기술사를 취득한 지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나에게 큰 변화는 없었지만, 더 큰 세상을 만났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기술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특별히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내가 어떻게 기술사를 알게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기술사 수험준비를 하고,
최종적으로 취득하게 되었는지 기록하여 나중에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문의하고 싶으실 때는 언제나 netana41 @ 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혹 모자라는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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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2002 년 가을 어느날...

직장이 안정적이고, 퇴근시간이 다른 IT인들 보다 규칙적인 관계로 직장 생활 얼마되지 않아 매너리즘을 느끼게 되었다. 다람쥐 챗바퀴돌듯, 일어나면 출근하고, 시간되면 퇴근하는 생활이 4년정도 지속되자 뭔가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주어듣는 IT 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나만 뒤쳐진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IT라는 업무의 특성상 몇년간 같은 일만 반복하게 되면 실력이 점점 뒤떨어지는 것 처럼 보이고, 남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때문에 자격증이라도 따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 때 한창 유행하던 자격증이 CISSP, CISA, PMP 등이였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외국계자격증이라는 점이다. 내가 외국으로 이민을 갈 생각이 아니라면 현실세계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 자격증이였다. (한개의 자격증은 큰 힘을 주지 않지만, 여러개를 따기지고 있다면 그래도 취업하는데는 좀 도움이 되는듯하다. 직장을 거의 1~2년 단위로 바꾸는 친구를 보면, 여러개를 가지고 있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무언가 더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때 발견한것이 "기술사"였다. 그전까지는 기술사에 대해 전혀 듣지 못하였다. 기술사는 이공계 최고의 자격증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이 말에 의해 기술사로 나의 도전은 시작되었다.

그 때부터 기술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하였다.


 

학원찾기

지금이야 "전자신문"의 정기메일을 통해서도 기술사 강의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지만, 2002년에는 그리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없었다. 인터넷에서 "기술사"라는 도전과제는 찾았지만, 어디서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도대체 어떤 시험문제를 통해야 하는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요즘처럼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공개한다든가, 잘 만들어진 학원 홈페이지가 있는 것이 아니였다.)

일주일정도 서핑을 한 다음에야 그 때 당시의 유일한 정보관리기술사 학원인 GIS를 찾아냈다. 일단 GIS에 회원가입을 한 다음에 토요일에 하는 Kick Off 세미나를 신청하였다.

또한, yes24에서 여호영기술사가 발간한 정보처리기술사 코스웨어라는 책을 찾아내어 주문하였다. 받아본 책은 B5정도 크기에 페이지가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양장본이였다. 이 책 한권만 보면 기술사 붙는것 아닌가? 하는 쉬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02년 9월 7일 토요일,
숭실대학교 한 강의실에서 정보관리기술사 Kick Off 세미나가 있었다.
여호영기술사의 인사가 있고, 다른 기술사 몇명이서 기술사가 어떤 것인지 어떤 과정을 걸쳐서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뭐... 그리 어렵지도 않겠지만, 만만하지도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학원비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130~140만원정도...
결혼해서 애가 하나 있는 가장으로서 그리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였지만,
나 자신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다.
(1. 내가 다니는 직장은 IT쪽이든, 다른 직종이든 자격증에 대한 지원은 전혀없다.
가끔 학원에서 만난 IT쪽 예비 기술사들이 자신들은 모두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고 얘기했을 때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면 지금이라도 한 번 더 할까? 하는 생각도 한 번 해본다.
2. 내 돈으로 다니는 학원은 그리 아까워 하면서, 대학시절 부모님이 주신 학비로 공부할 때는 왜그리 게을르고 만만하게 썼는지 깊은 반성을 한다. 부모님의 피땀으로 공부를 했음에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어려운 줄 몰랐던 철부지가 그나마 철이 좀 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학원은 보통 2월과 8월시험을 위해 2월에서 8월, 8월에서 2월, 6개월과정으로 진행한다. Kick Off 세미나에서는 6개월만 힘들게 공부하면 기술사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나는 남들이 6개월 하면 된다고 하니, 난 남들보다 2~3개월 정도 먼저시작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2002년 11월달에 학원등록을 하였다. 6개월 과정이지만, 시험 준비 시작할 때 2개월은 청강 또는 독서실엣 마무리 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본격적인 시험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키워드찾기

학원을 찾아 등록한 다음 받은 자료CD(이전 기출문제 풀이 5회분과 모의고사 6회분이 들어있었다.)와 여호영기술사의 정보처리기술사 코스웨어라는 양장본 책을 가지고 도메인을 나누어 보았다. 요즘에는 어떻게들 나누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보통 소프트웨어공학, 인터넷/최신기반, 정보실무(경영), 보안,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컴퓨터아키텍트(OS,네트워크) 로 나누었다.

또, 기출문제를 정리한 후 위에서 정한 도메인으로 나누어서 분류했다. 보통 이전 5~10개이전의 기술사 기출문제를 분석한 후, 그 중심 키워드를 가지고 서브노트를 만든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데 보통 2주 정도를 잡는데 보통 학원에서 제공하는 키워드를 가지고 만드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전체 도메인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데 이만한 것이 없으므로 꼭 해 보는 것이 좋다.

즉,
1. 도메인을 정한 후(이건 학원에서 정한 것이라도 좋다.)
2. 기출문제 분류 : 이전 5~10개문제를 도메인 별, 점수별로 분류한다.
3. 그 문제의 핵심적인 내용을 한 단어로 축약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는다.

이렇게 정리가 되면, 서브노트를 만들 준비가 다 된 것으로 생각해도 된다.

Tip 1 : 한번에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계속 업데이트를 해야 하므로 엑셀등으로 정리해 놓는 것이 좋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정리 하려고 하지 말도록 한다. 처음부터 완벽이란 있을 수도 없으며, 이것은 시험 준비의 준비과정이므로 처음부터 힘뺄 필요도 없고, 정답도 없다.

Tip 2 : 기술사가 되고 난 후, 서브노트를 달라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처음부터 자기가 데이터를 만드는 연습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낳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술사 준비를 하면 방대한 양의 자료를 만나는데, 그 중에 어떤 것이 알짜배기인지 구별하는 능력은 자료를 많이 접해보고 난 후에 눈이 띄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은 어쩌면 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서브노트 만들기

핵심주제어를 정하였다.
이것을 기술사 시험 초기에 정하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업그레이드 하여야 하는 부분이다.
공부를 하다보면 초기에 전혀 생각지도 않은 토픽들을 발견하여 추가하기도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생각보다는 지속적으로 갱신해 나간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

이제 서브노트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어떻게 서브노트를 만들어야 하는지 정보가 부족한 가운데, 남들 다 하듯이 답안지 형식에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일단 모든 지식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GIS에서 제공한 자료를 서브노트에 옮겨쓰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문제가 많이 나온 것은 GIS에서 그 문제만큼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옮겨쓰면 5장~6장 정도의 충분한 분량이 나왔으나, 대부분의 경우 1문제만 달랑 풀이가 있었기 때문에 자료가 부족했다.
400분동안 써야 하는 시험이라 서브노트를 만들면서 답안지 쓰는 것까지 같이 연습해야 한다고는 하나,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과정이였다.

한 10일을 GIS의 자료를 답안지 모양의 서브노트에 그대로 빼꼈나보다.
너무나 지쳐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키보드에 익숙한 전산쟁이가 글로 쓰려니 팔이 아파 미칠지경이였다.

나의 게으름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개선할 방법이 없을까?
좀 더 쉽게 서브노트를 만들고 공부할 방법은 없을까?
기억에 오래 남을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상당히 한 것 같다.
글씨쓰기가 너무나 괴로워 글씨쓰기를 안해도 괜찮은 방법을 찾아야했다.
아니면 시험준비 자체를 포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레지던트/인턴들이 시험준비를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이 방법은 수업을 듣거나 컨퍼런스를 한 뒤에 그 자료를 모아 시험치기 전에 한 번 훑어보기 위해 자료를 만드는 것인데, 책이나 노트에 메모를 해도 찾기 힘드니, 책을 찢거나 복사해서 한 곳에 모아 놓는다는 것이였다.

그걸 들으니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에 응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험삼아 한개의 토픽을 요약해 보기로 했다.
그 때 ERP에 대한 문제가 종종 출제되곤 했는데,
10점짜리 ERP문제에서 -> 25점짜리로 -> 또한 25점짜리 심화문제 -> 경험을 묻는 문제등..
다양한 문제들이 나와있었다.
이것에 대한 답안을 GIS 자료에서 찾고 프린트 하였다. 모두를 프린트 하니,
서론과 기본지식부분은 모두 비슷하고, 문제에 따라 3장부분만 조금 달랐다. 또한, 전망부분도 문제에 따라 다소 다르기도 했지만, 비슷하였다.

프린트를 할 때, 파워포인트 2장을 1면에 프린트하여 중복되는 부분을 잘라내고, 한 곳에 모았다. 필요에 따라 풀을 이용하여 붙이기도 하였다.

ERP라는 하나의 토픽을 실험삼아 만들어보았더니 꽤나 괜찮았다.
5시간동안 써야 하나의 토픽을 만들 수 있었지만, 프린트하여 자르고 붙이고 하니 5분정도면 하나의 토픽에 대한 자료를 한 곳에 모을 수 있었다.

그 때부터 시험 문제풀이에 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기출문제 풀이, 모의고사 풀이등을 모아 모두 프린트했다.
1면에 2장씩 프린트한다 하여도 모두 프린트하니 한 1500장정도는 프린트 한 것 같았다.

이걸 도메인별로, 각 토픽별로 분류했다. 분류하는데는 넓은 책상이 필요했다.
도메인별로 자료를 분류하고, 각각의 토픽별로 나눈 다음, 1장에 서로 다른 토픽이 들어있으면 칼로 잘라서 토픽별로 분류하였다.

이렇게 하기를 3~4일...
자료가 도메인별, 토픽별로 분류되었다.
자료를 전반적으로 훑어보았다.
아까 말했듯이 상당부분은 중복되는 자료였다. 기본 뼈대를 이룰 1개의 자료를 놔두고,
나머지는 새로운 부분, 추가된 부분만 잘라 풀로 기본 뼈대에 붙였다.
이렇게 하나하나 자료를 만들면서, 쭉 훑어보면서 진도를 나아갔다.
보름쯤 지나니 그 많던 프린트중 중복되는 절반정도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갔고,
엑기스로 추정되는 자료가 4.5Cm 바인더로 5권이 만들어졌다.
시험시작후 3달정도 지난 시점인듯하다.

그 무렵 GIS강의를 듣다가 우연히 만난 분들과 함께 스터디를 시작하였는데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만나서 3시간정도 준비한 토픽을 서로 토론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였다.

매월 보는 모의고사+서브노트 바인더 5권+스터디그룹
시험을 위한 3대 과제를 이뤘다.

서브노트를 만든 다음에 생각은
다른 사람들이 투자한 시간보다 훨씬 짧은시간(거의 1/10)을 투자하여 서브노트를 만들었으니, 남은 시간동안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독서실에 앉아서 만든 자료바인더를 읽고, 또 읽고, 계속 반복해서 읽어나갔다.
지식을 처음 접할 때는 거의 외우다 싶이 읽어야 머리속에 들어가고, 다른 분야의 것을 쭉 쭉 읽어나가니, 처음에는 동떨어져있던 지식들이 서로 거미줄처럼 엃겨서 서로 연계되는 것을 느꼈다. 서로 비슷한 분야이고, 이건 저것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지식의 확장"을 경험하였다.

처음부터 내가 많이 알고 있던 것도 아니고, 한번이상 읽은 책도 거의 없는 내가 같은 자료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으니 미세한 부분들이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처음에 바인더 하나를 4~5일에 읽어 나갔는데, 2~3일, 계속해서 읽으면 하루에 1권,
시험 직전에는 하루에 전체 바인더를 3~4번을 본 적도 있다. 적게 잡아도 거의 20번은 본 것 같다.
그렇다고 그대로 읽은 것은 아니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는 필수였다.
즉, 기본적으로 만든 바인더 자료(시험답안)에 강의자료를 옮겨 적어 놓고, 전자신문, 각종 잡지, 학회지, 스터디자료, 기술사 준비하는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들은 자료, 인터넷 자료 등등 내가 수집할 수 있는 모든 경로에서 들어온 정보를 서브노트에 집중했다. 그래서 서브노트 한번 읽으면 다른 자료를 모두 읽은 효과가 났고, 시너지 효과가 난 듯 하다.

여기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겠다.
"그럼 GIS강의자료만 잘 읽으면 된다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할 것인데,
GIS의 자료를 제대로 답안지에 옮길 수 있다면 "그렇다."라는 대답을 하고 싶다.
그렇다고 "그대로 빼껴서 쓰면 합격한다."라는 얘기는 절대로 아니다.
대부분 문제는 똑같지 않다. 같은 자료를 가지고 같은 문제를 푼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답안이 나올 것이며, 서로 연관된 지식을 함께 사고할 수 있다면 바로
기술사의 답안이 될 것이다.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질문이 아니기 때문에 깊은 사고력과 논리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기본지식은 외우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픽에 대한 질문을 툭 던지면 줄줄줄줄 지식이 나올 정도로 꿰고 있어야 지식의 확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나의 서브노트 성공비결

1. 서브노트 만드는 기간의 단축 (보통 3달 -> 15일)
2. 필기의 고통에서 벗어났다.
   대부분 서브노트를 만들다 지쳐서 힘든과정에서 지친다.
   나는 서브노트를 만드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반복적으로 읽음(외우는게 아니다.)으로서 차츰차츰 지식의 확장을 경험해서 확신을 가져 나갔다.
3. 더 많은 반복
   남들 6개월동안 10번 이내로 읽을 때, 20번은 읽은 것 같다.
4. 모든 자료를 서브노트에 집중해서 옮겨놓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언젠가 인터넷에 떠도는 "고승덕 변호사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고승덕 변호사는 스스로 평범하다고는 하지만 그는 평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양반이 고시를 여러개 붙은 이유는 바로 반복이였다.
남들이 5번보는 동안 그는 7번 본 것이다.
재벌이나 거지나 유일하게 공평한 자원인 시간을 가지고,
남들 5번 보는 동안 7번 보는 집중력을 보였다는 점...
이것이 바로 성공비결이였다.

나는 서브노트를 만들 때 고통을 최소화시키고,
남들보다 더 반복해서 읽음으로 해서 성공했다고 자신한다.
그래서 여러분도 이 방법을 한 번 고려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스터디 그룹에서 같이 공부해서 필기합격을 같이한 분은 나와 비슷한 방법이기는 했지만, 마음에 드는 강의자료를 프린트하고 그 곳에 모든 자료를 모은 분도 있었다.
모두 다 똑같은 방법으로 서브노트를 만들 필요는 절대 없다. 다른 분들의 방법을 응용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최대한 짧은 시간에 찾아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방법이 기술사를 시험에서 성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는다.


정보관리기술사 공부법

기술사공부를 하기위해서 내가 사용한 방법은 대부분의 기술사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면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첫째로는 필수적인 학원강의
기술사시험은 정보통신의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전체 토픽을 한번 훑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편한 방법이 학원강의이다. 보통 기술사들이 강의하기 때문에 지식과 함께 그들의 경험을 습득 할 수 있었다.

둘째로는 스터디그룹
비 SI업체에서 근무하다가 보니 주변에 기술사를 준비하거나, 기술사를 아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주변에서 같이 강의듣는 사람들은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 나는 가입하지 않고 한동안은 탐색만 했었다. (솔직히 끼워줄 생각도 안하더군요... ㅜㅜ)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분의 집이 전철로 한 정거장 떨어진 곳에 사셨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같이 공부하기로 했다. 그분이 학원에서 우연히 만난 직장후배와 그 직장후배가 학원에서 만난 분, 합이 4명이서 스터디그룹을 이루어 공부를 했다. (죽으란 법은 없다. ㅎㅎ)
스터디는 학원강의와 비슷하게 1주일에 1개의 도메인을 정해 각자 2개정도의 토픽을 공부해와서 발표하는 것으로 했다.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민들레영토를 활용했고, 일요일 10시쯤에 만나 한 2~3시간정도 진행되었다.
이 곳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내가 잘 몰랐던 경험들을 얻을 수 있었고, 가장 중요하게 힘들때 서로 격려를 통해 이끌어 나아갔다.

세번째 독서실 공부.
완성된 서브노트를 가지고 반복, 반복, 반복...
거기에다가 학원강의에서 새로나온 부분, 스터디 때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경험들, 각종 자료와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나온 지식들을 서브노트에 옮기면서 공부하였다.
지겹도록 했다.
학원강의가 없는 평일과 토요일은 7시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5시간(주 6일근무였다.), 일요일은 1시 30분부터 12시정도까지 9~10시간을 공부했다. 집에 갔다오는 시간이 아까워서 도시락을 싸서 휴게실에서 먹었다.
처음에는 삭신이 쑤시더니 점점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은 고통이 몰려왔다.
한 여름의 독서실의 컴컴하고 작은 책상에 앉아있다보니 엉덩이는 다 짓무르고 체력은 점점 떨어졌다.
그래도 다른 합격자와는 다르게 설날과 추석, 제사등 중요한 행사는 모두 참석했다.
내가 아는 어떤 기술사는 주 1일은 푹 쉬었다는 얘기도 한다.(그는 주 5일근무였다.) 요는 집중력이라는 얘기...

넷째로는 매월 시행되는 모의고사와 가능하다면 실전시험
이 모의고사로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면된다. 그렇다고 점수가 낮다고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정진하면 된다.

GIS에 등록하고 난 다음에 본 실전시험.
절반 이상 백지로 냈음에도 42점을 획득했다. 아마 기본점수가 존재하리라 생각했다.
모의고사에도 기본점수가 존재한다. 10점짜리는 1단원. 정의와 필요성정도만 작성하면 2점정도, 조금 더 작성하면 3~4정도는 그냥준다. 25점짜리는 1단원 정도만 작성하고 기술적인 부분만 잘 써도 10점정도는 준다.
문제의 핵심을 빗나가도 그 정도의 점수는 누구나가 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합격점인 10점에서 6점, 25점에서 15점을 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불합격자들이 58점 이상으로 떨어진다. 합격자들도 63점을 넘기가 힘들다.
이것이 시사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기술하는가가 합격을 좌지 우지 한다는 것이다.
비공식적인 정보로는 출제한 기술사와 교수가 모범정답을 작성하고, 여기서 기술된 키워드들이 답안에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가에 따라 점수의 배정이 달라진다고 한다. 안 그러면 답안에 대한 객관성이 결여되니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사람의 생각과 해법이 다양하므로 정말 좋은 답안에는 사유서를 써서 구제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유서를 쓰라면 진짜로 쓸까싶지만...)


하여간 이 4가지 공부법을 가지고 기술사를 합격했다.
합격한 다른 기술사도 이 범위를 벗어나기는 힘들것이다. 적절히 가중을 둬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까를 찾기위해 학습법도 찾아봤다.
그 때 찾은 것이 조승연의 "공부기술"이라는 책인데 나에게는 맞는 방법 같았다.
첫번째 볼 때는 훑어보기... 모르는 단어에 대한 개념잡기
두번째 반복..
세번째 또 반복...
매일 보는 5분은 시험전에보는 10시간보다 효과적이라는 말이 좋았다.
그래서 시험 1달정도 전부터는 하루에 모든 도메인의 바인더를 한번 쭉 훑어보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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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9 09:01 2009/04/09 09:01
넷하나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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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야... 2009/12/21 18:3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퍼갑니다.

  3. 톰글래빈 2010/03/03 18:4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퍼갈게요^^

  4. 박종광 2010/03/09 13: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기술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월부터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기술사님이 보내주신 메일(기억하고 계신지.ㅋ) 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공부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피곤이 몰려옵니다.
    과연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 방법인가 하는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한 번 왔습니다. 다시 읽어보려구요..
    저도 지금 서브노트 만드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서 정작 공부는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학원도 학원이고 저 나름데로 정리하는 방법이나 공부하는 방법을 좀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아..그리고 새글들은 RSS로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 netana 2010/03/09 23: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박종광님, 시작하셨군요.
      처음은 항상 어렵습니다. 시작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조금만 익숙해 지면 괜찮아지시리라 믿습니다.

      저 역시 공부를 하면서 이 방법이 맞는가? 더 나은 방법은 없는가? 좀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등등 많은 고민을 한 기억이 납니다. 항상 개선하는 마음으로 여러 방법을 시도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5. zepri 2010/09/24 11:1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번주부터 정보처리기술사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공부시작하기전에 합격 전략관련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이런 좋은 사이트가 있어서 기쁩니다.
    여러가지 공부방법, 도메인 분류 등을 상세하게 제시해 주시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위에서 제시한 공부방법으로 먼저 책을 사서 개념을 익히고
    학원을 등록해서 강의, 스터디, 모의시험, 등등을 통해 단련하여 시험을 보려고 하는데요.
    이 방법이 좋을까요?
    아니면 바로 학원을 등록해서 강의를 병행하며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학원을 등록하면 교재 및 자료를 많이 주기때문에 따로 책을 살 필요 없죠?
    기본은 교재로하고 살을 인터넷 정보검색을 통해 붙여야 하겠죠?
    간략하게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zepri@naver.com)로 주시면 많은 참고를 하겠습니다. ^^

  6. netana 2010/09/29 09: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안녕하십니까? zepri님.
    반갑습니다.
    기술사 시험이 긴 시간이 소요되고 힘듭니다.
    많이 알아보시고, 정말 굳은 결심을 하신다음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저도 개론서를 한 번 읽고 난 다음에 학원에 등록하였습니다.
    요즘 좋은 책들이 있으니 일독후 학원에 등록하셔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7. 신상섭 2011/07/22 05:4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안녕하십니까? 운영자님
    정보관리기술사 시험에 도전할 맘을 가지고 있습니다.

    궁금한것이 있어서 문의를 드립니다.
    학부는 금속재료공학과, 대학원은 경영학과 합니다.
    2009년부터 프리랜서로 웹기획을 하고있습니다.
    4년재 졸업자는 실무경력이 7년이라고 하던데...
    프리랜서 경력도 인정을 받을 수 있나요.
    인정을 못받으면 자격 미달이라서...
    죄송하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 넷하나 2011/07/22 11:5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안녕하십니까? 신상섭님.
      프리랜서경력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재직증명서에 건강보험료 납부이력 또는 국민연금 납부이력등으로 해당직장에 재직했다는 사실을 증명하셔야 경력을 인정받으실 듯 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문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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