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전자신문"의 정기메일을 통해서도 기술사 강의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지만, 2002년에는 그리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없었다. 인터넷에서 "기술사"라는 도전과제는 찾았지만, 어디서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도대체 어떤 시험문제를 통해야 하는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요즘처럼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공개한다든가, 잘 만들어진 학원 홈페이지가 있는 것이 아니였다.)
일주일정도 서핑을 한 다음에야 그 때 당시의 유일한 정보관리기술사 학원인 GIS를 찾아냈다. 일단 GIS에 회원가입을 한 다음에 토요일에 하는 Kick Off 세미나를 신청하였다.
또한, yes24에서 여호영기술사가 발간한 정보처리기술사 코스웨어라는 책을 찾아내어 주문하였다. 받아본 책은 B5정도 크기에 페이지가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양장본이였다. 이 책 한권만 보면 기술사 붙는것 아닌가? 하는 쉬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02년 9월 7일 토요일,
숭실대학교 한 강의실에서 정보관리기술사 Kick Off 세미나가 있었다.
여호영기술사의 인사가 있고, 다른 기술사 몇명이서 기술사가 어떤 것인지 어떤 과정을 걸쳐서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뭐... 그리 어렵지도 않겠지만, 만만하지도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학원비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130~140만원정도...
결혼해서 애가 하나 있는 가장으로서 그리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였지만,
나 자신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다.
(1. 내가 다니는 직장은 IT쪽이든, 다른 직종이든 자격증에 대한 지원은 전혀없다.
가끔 학원에서 만난 IT쪽 예비 기술사들이 자신들은 모두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고 얘기했을 때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면 지금이라도 한 번 더 할까? 하는 생각도 한 번 해본다.
2. 내 돈으로 다니는 학원은 그리 아까워 하면서, 대학시절 부모님이 주신 학비로 공부할 때는 왜그리 게을르고 만만하게 썼는지 깊은 반성을 한다. 부모님의 피땀으로 공부를 했음에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어려운 줄 몰랐던 철부지가 그나마 철이 좀 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학원은 보통 2월과 8월시험을 위해 2월에서 8월, 8월에서 2월, 6개월과정으로 진행한다. Kick Off 세미나에서는 6개월만 힘들게 공부하면 기술사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나는 남들이 6개월 하면 된다고 하니, 난 남들보다 2~3개월 정도 먼저시작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2002년 11월달에 학원등록을 하였다. 6개월 과정이지만, 시험 준비 시작할 때 2개월은 청강 또는 독서실엣 마무리 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본격적인 시험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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